동남아 여행/태국 여행

태국 크라비 라일레이 베이 리조트 앤 스파, 라일레이 호텔 추천

은디의 여행 2023. 9. 6.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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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일레이에 있는동안 정말 편하게 머물렀던 수영장과 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한적한 라일레일 호텔, 라일레이 베이 리조트 & 스파 입니다. 수영장 선베드에 누워 노을을 보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정말 알차게 느껴졌는데요. 룸, 수영장, 룸서비스, 직원 분 친절도 등 하나같이 다 마음에 쏙 드는 호텔이라 다음에 라일레이를 방문할 때도 큰 고민 없이 라일라이 베리 리조트 & 스파에서 머무를 생각이에요.
 아오낭비치에서 롱테일보트를 타고 라일레이비치에서 내려 해변을 따라 쭉 걸어오면 라일레이 베이 리조트 & 스파 수영장이 보입니다. 저는 수영장 쪽으로 들어와 곧장 체크인 카운터로 향했어요.

 정말 더웠던 찰나에 시원한 얼음이 동동 뛰어져 있는 주스와 향긋한 허브 내음이 좋은 물수건을 내주셨습니다. 덕분에 체크인을 마치고 저를 룸까지 데려다 줄 버기카를 기다리는 동안 한숨 돌리며 잠깐의 휴식을 만끽했어요.
 사실 태국 어느 곳을 가건 사람들이 정말 친절하지만, 역시 라일레이 베이 리조트 앤 스파 직원 분들 역시 정말 친절하셨답니다. 버기카를 타고 룸으로 가는 동안에도 친절한 직원 분께서 라일레이에 대해 대략적으로 설명 해주셔서 룸에 도착하기까지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룸까지 가는 길이 꽤나 길었는데요. 푸른 하늘 아래 야자수가 가득하고 새들이 끊임없이 지적이니 정말 제대로 된 휴양지에 온 기분이었습니다. 

 마침내 숙소에 도착해 룸을 대강 둘러봤어요. 넓직한 침대와 깨끗한 침구가 먼저 마음에 들었답니다. 전체적으로 시설이 잘 관리되어있어 위색적이라 좋았어요.
 룸이며 수영장이며 주변 경관까지 모두 만족스러운 호텔이지만, 사실 라일레이 베이 리조트 앤 스파에 딱 한가지 단점이 있는데요. 바로 밤에 정전이 종종 된다는 점이예요. 샤워하다가도 쉴 새 없이 불이 꺼져 얼마나 무서웠는지 몰라요. 물론 정전이 거의 4~5번 가량 있었던 후에는 나름 적응을 한 덕분에 후딱 샤워를 마쳤답니다.

 샤워가운도 준비되어 있었고 칫솔, 치약, 샤워캡 등을 비롯한 기본적인 어매니티도 잘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요즘 환경 정책으로 칫솔이나 치약을 준비해두지 않는 호텔들이 종종 보여 항상 칫솔과 치약은 따로 챙겨다니고 있는데요. 그래도 역시 저는 기본적인 어메니티는 준비되어 있는게 마음도 편하고 좋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라일레이 베이 리조트 호텔은 마음에 쏙 들었어요. 

 침대에 누우면 정면으로 보이는 한적한 뷰 입니다. 바로 맞은 편에 또 다른 룸이 있기에 커튼을 치고 지내긴 했지만, 새들의 지적임이 자아내는 평화로운 분위기가 무척 마음에 들었답니다. 참고로 호텔 직원 분께서 말씀하시길 라일레이에는 원숭이들이 많다보니 문을 열어두면 원숭이가 방으로 들어올 수도 있으니 주의하라고 하시더라고요.
 혼자 지내는 만큼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수영장을 향해 총총 걸어갔습니다. 버기카를 타고 룸까지 올 때도 느꼈지만 라일레이 베이 호텔은 호텔단지가 꽤나 커서 걷다보니 금세 땀이 주륵 주륵 흘렀어요.

 호텔 곳곳에 예쁜 포토 스팟들이 정말 많았는데요. 잠시 멈춰서 사진도 찍어줬답니다. 위의 사진 속 제가 가지고 있는 가방은 룸 내에 준비되어있던 가방인데요. 라일레이와 정말 잘 어울리죠? 라일레이에 있는 동안 알차게 잘 가지고 다녔어요.
 라일레이의 후덥지근하지만 산뜻한 공기 덕에 숨만 셔도 행복한 기분이 끊임없이 들었답니다. 워낙 열심히 돌아다닌 덕에 등이며 다리며 정말 많이 탔지만, 라일레이를 여행하며 느꼈던 행복함이 여전히 선명하게 남아있으니 그것 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여행이었어요.

 라일레이 베이 호텔에는 총 2개의 수영장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하나는 리조트 단지 가운데 정도에 또 다른 하나는 라일레이 비치가 보이는 호텔 외각 쪽에 준비되어 있답니다.
 단지 가운데 위치한 수영장의 경우 풀사이드바가 없기에 저는 호텔 외각 쪽에 경치 좋은 수영장으로 행했습니다.

 라일레이 베이 리조트 호텔 수영장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정말 아름답죠? 특히나 선셋이 정말 정말 아름답기 때문에 꼭 해지는 시간에 맞춰 수영장에 방문해보시길 강추드립니다. 그저 선베드에 누워있는 것만으로도 황홀하리만큼 행복한 시간이었거든요.
 아름다운 선셋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선베드에 앉았는데 왠걸 비가 장대같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숙소에 갔다가 비가 그치고 나서 다시나왔는데요. 비가 내린 후 오히려 하늘이 더 선명하니 아름다워졌더라고요.

 갑작스레 비가 쏟아질지 예상도 못 하고 풀사이드바에서 주문했던 코코넛주스예요. 담백 고소한데다가 시원하니 너무너무 맛있었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아직 다 먹지 못한 코코넛을 들고 그렇게 숙소까지 뛰어갔답니다.
 비가 그친 후 코코넛을 손에 들고 다시 수영장에 나왔을 때 마주한 하늘은 정말 황홀했는데요. 백문이불여일견이니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정말 정말 아름답죠? 1초 1분 단위로 흐르는 시간이 너무도 선명해 아쉽게 느껴지리만큼 시간을 멈추고 싶은 찰나였습니다.
 선셋을 멍하니 바라볼 때면 서글픈 기분이 종종 들곤 하는데요. 왠지 해가 지는 순간을 바라보면 끊임없이 흘러가는 시간의 순리가 선명하게 느껴져서 그런 기분에 사로잡히게 된답니다. 그렇게 앞으로 두고 두고 회자할 순간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기록했어요.

 라일레이에서의 하루가 점차 저물어가는 동시에 라일레이에서의 추억을 하나 둘 열심히 남겼답니다.

 혼자 하는 여행이지만 역시 내 사진도 안 찍을 수 없겠죠. 노을빛으로 물든 수영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뿌듯한 기분으로 다시 숙소로 향했습니다.
 저녁을 먹기위해 다시 숙소를 나올 생각을 하니 너무 귀찮게 느껴져 룸서비스를 주문했는데요. 그 날 따라 피자가 땡겨서 마르게리따 피자와 땡모반을 주문했답니다. 음식은 얼마 지나지 않아 따끈따끈하게 준비되어 제 숙소까지 무사히 도착했어요.

 원래는 라일레이 워킹스트리트에서 저녁을 먹을 생각이었지만, 라일레이 베이 호텔 룸서비스로 먹은 저녁도 충분히 맛있었답니다. 오랜만에 피자를 먹어서인지 더더욱 맛있었고요. 치즈도 담백 고소하니 왠만한 피자 맛집 저리가라 할 만 했답니다.
 주변이 워낙 조용하고 한적하다보니 잠도 정말 깊이 잘 수 있었어요. 개운하게 자고 일어나 부지런히 조식을 먹었는데요. 라일레이 베이 호텔 조식은 다음 포스팅에 자세히 기록하겠습니다.

 조식을 먹고 짐을 챙겨 롱테일보트를 타기위해 이동했어요. 라일레이 베이 호텔에서 운영하는 롱테일보트에 탑승할 시에는 바다에 들어갈 필요가 없으니 바닷물에 옷이 젖을 걱정도 없었답니다. 친절한 직원 분들께서 무거운 짐도 직접 옮겨주셨고요.
 라일레이 베이 호텔 롱테일 보트의 경우엔 아오남마오 선착장에 도착하게 된답니다. 매일 3번 운행되며 가격은 편도 기준 100바트이니 참고하세요.
 아오남마오에서 라일레이로 가는 롱테일 보트는 오전 10시, 오후 2시 30분, 오후 4시 30분 운행하며, 라일레이에서 아오남마오로 가는 롱테일 보트는 오전 9시, 오전 11시, 오후 4시 운행하고 있습니다. 
프라이빗 보트를 이용하고 싶으실 경우 최대인원 6명을 기준으로 편도당 1000바트 라고 해요.

라일레이에 다시 올 그 날을 고대하며 라일레이를 떠났습니다. 항상 느끼는거지만 어딜 떠날 때면 그 곳이 더 아름답게 느껴져 작별이 더 힘든 것 같아요.
 지금까지 라일레이 예쁜 호텔을 찾으신다면 강추드리는 라일레이 베이 리조트 & 스파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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