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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여행/태국 여행

태국 끄라비 Reeve Beach club Krabi 아오낭비치 맛집 추천

by 은디의 여행 2023.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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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크라비에 도착한 첫날 저녁에 방문한 REEVE BEACH CLUB KRABI 입니다. 

 

 사실 이 날 크라비 공항에서 친해졌던 싱가폴 언니와 함께 방문하기로 했는데 아쉽게도 연락이 닿지 않아 혼자 방문하게 됐어요. 제 라인 아이디를 싱가폴 언니에게 줬는데 무슨 오류가 있었는지 검색이 안 됐다고 하더라고요. 그 이후에 싱가폴 언니가 직접 제 호텔까지 찾아와 제 객실로 메모를 남겨준 덕분에 연락을 할 수 있었답니다. 

 

 싱가폴 언니와 나중에 이야기하다 알게된 사실인데 제가 Reeve에 방문했던 시간 그 싱가폴 언니도 Reeve Beach Club에서 혼자 밥을 먹고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알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아무튼 맛있게 식사를 했으니 그걸로 된거죠.

 

 

 REEVE Beach Club Krabi는 끄라비 아오낭비치에 위치한 맛집인데요. 사실 제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그렇게 맛있다고 느껴지진 않았어요. 그래도 주변 식당들에 비해 시설도 세련됐고 플레이팅도 예쁘게 나오니 인스타용 맛집이다 생각하며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워낙 태국음식을 좋아하는 탓에 시설이 조금 낙후되더라도 후미진 골목에 있는 찐 로컬맛집이 훨씬 맛있더라고요. 

 

 

 저녁 노을이 예쁘게 물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해와 바다가 잘 보이는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정독했습니다. 

 

 혼자 여행할 때 가장 아쉬운 순간이 바로 이 순간인데요. 먹어보고싶은 음식은 수십가진데 혼자서 그 많은 양을 감당할 수 있으니 많아야 음식 2가지 정도가 최선이거든요. 4~5명씩 방문했다면 여러 종류의 음식을 맛볼 수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럼에도 혼자 하는 여행 나름의 묘미들도 있으니 아쉬움을 훌훌 떨치며 음식을 골랐어요.

 

 

 저는 메뉴판 번호 40번의 블랙소스 튀긴오징어를 골랐습니다! 가격대는 주변 로컬 식당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한국과 비교하면 정말 저렴한 수준이기에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음식과 함께 프리드링크도 주문했는데요. 제가 숙박했던 호텔인 씨시커 크라비 리조트에서 Reeve Beach Club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리드링크 한잔 쿠폰을 주거든요. 덕분에 음료 한잔을 공짜로 즐길 수 있었답니다.

 

 

 예쁘고 깔끔한 인테리어에 신나는 음악들이 끊임없이 나오니 절로 흥이 났답니다.

 

 해외여행 와서 정말 오랜만에 혼밥을 하게된 순간이었어서 그런지 이때의 기억이 더욱 선명하게 남아있어요. 사실 그동안 해외여행 다니면서 혼밥을 정말 많이 했는데요. tmi지만 제 해외여행 첫 혼밥은 오스트리아 찰츠부르크에 있는 한식 뷔페였답니다. 그날 따라 갑자기 한식이 먹고싶었던 찰나에 지나치던 한식당이었는데 알고보니 뷔페더라고요. 아무튼 그때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새삼스럽게 다시금 떠오르네요.

 

 

 가장 먼저 프리드링크가 준비되었습니다. 수박음료에 컵 주변에는 소금 알갱이들이 잔뜩 묻혀져있는데요. 맛은 그냥저냥 별로였습니다. 그래도 뭐 내돈 내고 사먹은게 아니라 무난하게 마셨어요. 워낙 날씨가 더웠던 탓에 그저 시원한 음료인 것 자체만으로도 맛있게 마실 수 있었거든요.

 

 

 이어서 블랙소스 오징어가 준비되었습니다. 밥은 포함되어있지 않으니 밥을 추가로 주문하셔서 꼭 밥과 함께 드세요. 살짝 매콤한 소스가 정말 맛있었는데요. 냠냠 맛있게 먹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입 주변이 온통 검게 변해있답니다. 먹다가 설마 하는 마음으로 거울을 꺼내봤는데 입이 새까맣게 변해있어 깜짝 놀랐어요.

 

 

 적당히 맛있게 매콤한게 밥이랑 정말 잘 어울리는 음식이라서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블랙소스에 밥을 야무지게 쓱쓱 비벼서 한입 가득 먹으니 순식간에 밥 한그릇 뚝딱 하게 되더라고요.

 

 맛있어 보이는 디저트가 많았어서 식사 후에 먹으려다가 너무 배가 불러서 포기해야했답니다.

 

 

 아무튼 쫄깃쫄깃한 오징어에 매콤한 블랙소스가 어우러져 누구나 호불호 갈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였어요. 

 

 밥을 먹으며 빨리 해가 지길 기다렸는데 날이 흐리던 탓에 붉게 물든 하늘은 볼 수 없었답니다.

 

 참고로 REEVE에서는 저녁에 불쇼를 진행하니 불쇼를 보고싶은 분들은 7:30분쯤 방문하셔서 8시 불쇼를 즐기시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크라비 아오낭비치 맛집 REEVE Beach Club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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