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낭비치에서 저녁마다 하는 불쇼 입니다. 저녁 6시 30~40분 정도에 시작하는 불쇼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한데요. 선뜻 관람 팁을 내고싶을만큼 멋집 불쇼였습니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하는 화려한 불쇼라 잠시나마 넋 놓고 관람했답니다.
피피섬투어를 다녀왔던 날이라 몸이 꽤 피곤했지만, 크라비 여행 중 친해진 싱가포르 언니와 저녁 약속을 했기에 밥을 먹으러 나왔어요. 밥을 먹기 전 불쇼도 보고, 맛있게 밥을 먹은 후 아오낭 나이트마켓도 구경했답니다.
태국 어디를 가도 쉽게 볼 수 있는 레이디보이 분들이 길거리에서 호객을 하고 있는 광경은 언제나 낯설게 느껴지는데요. 저는 여자라 그런지 레이디보이 분들이 딱히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남성 분들이 지나가면 그렇게 팔목을 잡고 호객을 하시더라고요. 아무튼 언제 봐도 낯설게 느껴지는 호객 행위를 지나 아오낭 나이트 마켓에 도착했습니다.
아오낭 나이트마켓의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먹거리부터 기념품 쇼핑샵 등 다양한 가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나이트마켓에서 모듬 과일 한 접시를 구매해 먹어봤는데요. 마트에서 사먹었던 과일들이 훨씬 달고 맛있었어서 괜히 샀다 싶더라고요. 그래도 과일 가격 자체가 워낙 저렴하니 시도해볼만 했습니다.
멋있는 그림들을 판매하는 샵도 눈에 들어왔어요. 현장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는 화가 분을 잠시동안 구경하기도 했고요. 장소에 구애없이 그림 그리는데 몰두하고있는 화가 분이 굉장히 멋있게 느껴졌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그림은 바로 이코끼리 그림이였어요. 한국까지 어떻게 가지고 가나싶어 그림을 구매할 생각은 없었지만 소장해서 두고두고 봐도 좋겠다 싶더라고요.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하는 샵 또한 눈에 들어왔는데요. 가격대가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아 눈으로만 구경했답니다.
사실 저는 그동안 해외여행 하며 다양한 기념품들을 구매했지만,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방치하고 있어서 어떤 물건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고서야 기념품을 잘 사지 않게 됐어요. 그래도 기념품 샵을 둘러볼 때면 그 나라의 문화적인 특색을 엿볼 수 있어 좋더라고요.
역시 태국은 코끼리 관련한 기념품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코끼리는 태국에서 종교적으로 신성한 존재이니 코끼리와 관련된 기념품 하나쯤은 구매해도 좋을 것 같아요. 아오낭 나이트마켓에서 구매하진 않았지만 나중에 코끼리 바지 여러개를 구매했는데요. 옷을 안 입은듯 편해서 한국에 돌아온 지금도 정말 편하게 입고있답니다.
귀여운 코끼리 가방들 사이로 가짜 루이비통에 자연스레 시선이 멈췄어요. 보통 짝퉁은 로고가 다르던데 여기서 본 짝퉁은 로고 자체는 똑같았어요.
착용감 좋은 옷들을 판매하는 샵도 구경했어요. 옷들이 하나같이 색감이 화려하니 제 취향은 아니라서 구매하진 않았지만 크라비 여행 하며 편하게 입기 좋고 한국에 돌아와 잠옷으로 입어도 좋겠더라고요.
규모가 그렇게 큰 나이트마켓이 아니라 금방 둘러볼 수 있었답니다. 과일 말고 구매한 물건은 없었지만 아이쇼핑만으로도 재밌었습니다.
태국에서 꼭 맛봐야할 길거리 디저트인 철판아이스크림도 먹어줘야겠죠. 밤 열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여전히 날이 더웠기에 시원한 디저트가 땡기더라고요. 저는 스트로베리 아이스롤을 골랐답니다. 주문 즉시 맛있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딸기 철판 아이스크림 맛있게 냠냠 먹으며 이 날 끄라비 여행을 마무리했답니다.
지금까지 크라비 아오낭비치 불쇼 & 아오낭 나이트마켓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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