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크라비를 여행할 때 크라비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꼭 체험해봐야하는데요. 푸르른 바다를 마음껏 구경할 수 있는 스노쿨링만큼이나 크라비에 오시면 꼭 카약을 타보시길 추천드려요. 아름다운 끄라비의 맹그로브 숲과 신기한 모양의 동굴, 갑작스레 뛰어나오는 원숭이 등 개인적으로 정말 행복했던 추억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끄라비에서 피피섬 투어나 7섬 투어를 하며 스노쿨링을 즐길 계획만 있었지 카약을 탈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요. 끄라비 여행을 하며 친해진 싱가폴 언니가 Ao Thalane 카약 체험을 강추하며, 함께 카약 타러 가자고 꼬신 덕분에 행복한 기억을 또 하나 만들 수 있었어요.
Ao Thalane 카약 체험은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하거나 크라비 현지 여행사에서 예약을 하고 체험하면 되는데요. 저는 Klook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클룩 포인트를 이용해 보다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었거든요. 저처럼 클룩으로 예약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참고하시라고 친구 초대 코드 알려드릴게요. 친구초대코드를 입력하면 5000원이 적립되기에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을 할 수 있어요.
Klook 친구 초대 코드 : LYYJFN
스노쿨링 투어를 비롯한 다른 투어와 마찬가지로 숙소로 픽업을 오기 때문에 보다 편하게 투어를 할 수 있었어요. 예정 픽업 시간에 맞춰 호텔 로비에서 대기하면 투어 직원 분이 오셔서 예약자 성명을 확인하실거에요.
카약 1일 투어의 경우 대략 오전 8시 30분부터 시작해서 오후 4시쯤에 끝나게 된답니다. 일일투어 이 외에도 오전 반일투어나 오후 반일투어 등도 운영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저는 1일투어를 했지만 개인적으로 반일투어만으로도 충분하겠더라고요.
끄라비 북쪽에 위치해있는 Ao Thalane 아오탈랜 협곡을 즐길 수 있는 Seakayak Krabi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면 곧 바로 가이드 분께서 Ao Thalane 아오탈랜협곡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안전 규칙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십니다. 가이드 분이 영어를 정말 잘하시는데다가 친절하시고 유쾌하셔서 투어 진행하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답니다. 그리고 투어 내내 사진도 정말 열심히 찍어주시는 덕분에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도 예쁜 인증샷 쉽게 남길 수 있을거에요.
출발하기 전 그래도 상태가 좋을 때 싱가폴 언니와 함께 셀피도 남겼어요.
어린 시절 남아공 여행을 갔을 때 카약을 탔던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카약을 타는거라 너무 너무 신나더라고요.
구명조끼를 입고 곧바로 카약에 탑승했는데요. 정말 시력이 좋아질듯 광활하고 청량한 풍경에 몸과 마음이 모두 상쾌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넋을 놓고 풍경을 감상하던 곳도 잠시 워낙 크라비 날씨가 더운 탓에 땀이 비오듯 줄줄 쏟아지기 시작했답니다. 아오탈랜 베이 카약을 하는동안 정말 정말 많이 탔는데요. 선크림을 발랐음에도 불구하고 특히나 등이 정말 많이 타서 한동안 고생 좀 했답니다. 저처럼 썬번으로 고생하지 말길 바라며 꼭 짬짬이 선크림을 덧바르셔서 태양으로부터 피부를 지키세요.
드디어 맹그로브 숲에 들어왔습니다. 울창한 맹그로브 숲 덕분에 햇빛이 가려진 그늘 속에서 카약을 탈 수 있었어요.
맹그로브 숲의 시원하고 청량한 바람,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와 함께 귀를 맑게 울리는 새소리 등이 여전히 선명한데요. 이 순간을 위해 한국에서 태국까지 비행기를 타고 날아온게 아닐까 생각하며 맹그로브 숲에 있는 1분 1초를 소중하게 흘려보냈습니다.
카약을 타는동안 찍었던 동영상들을 하나 하나 소중히 간직하며, 일상 생활하는 동안 스트레스가 만땅 차오를 때 꺼내보곤해요.
제 포스팅을 보는 분들 또한 일상에 평안함이 가득하길 바라며 제 소중한 행복했던 찰나를 공유합니다.
아오탈랜 베이 카약은 맹그로브 숲 뿐만 아니라 기이한 형태의 동굴도 즐길 수 있는데요. 카약을 탄 채로 누워야지만 들어갈 수 있는 좁은 동굴에도 들어가보기도 했답니다.
신비로운 풍경 속에서 제 사진도 정말 많이 남겼어요. 수심이 얕은 곳이라기에 구명조끼도 잠깐 벗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구명조끼를 벗으니 구명조끼를 입고있을 때보다 훨씬 시원해서 잠시동안 구명조끼를 벗고 카약을 탔답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이 공간 속에 직접 있을 때 느껴지는 울림이 훨씬 크기에 끄라비를 여행하실 계획이라면 꼭 아오탈렌베이에서 카약을 타보시길 추천드려요. 사진도 정말 멋있지만 직접 눈으로 볼 때가 훨씬 아름다웠거든요.
이때의 풍경이 그리워 빠른 시일 내에 크라비를 다시 찾고싶어요. 그때는 꼭 선크림을 시도때도 없이 발라서 등이 타지 않게 관리할거에요.
사실 아무리 선크림을 많이 발라도 탈 수 밖에 없는 날씨이기에 알로에젤을 꼭 준비해서 가시길 추천드려요. 물론 크라비 어떤 화장품 가게를 가건 쉽게 알로에젤을 구매할 수 있으니 한국에서 챙겨오지 않았더라도 걱정할 필요 없답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그늘 덕분에 정말 편하게 카약을 탈 수 있었는데요. 시원 선선한 바람과 함께 찾아온 깜짝 손님 덕분에 카약 체험이 더욱 즐거워졌답니다.
모두의 입가에 미소를 걸리게 만든 깜짝 손님은 바로 바로 원숭이에요!
귀여운 원숭이 한 마리가 등장했는데요. 제 앞에 있던 독일인 가족 카약에 원숭이가 갑작스레 탑승해 정말 깜짝 놀랐답니다.
독일인 가족 중 아빠의 품에 한동안 안겨있던 원숭이는 아무 일도 없던 듯 새초롬하게 다시 나무 위로 올라갔어요. 저였다면 놀라서 기절했을텐데 그 독일인 아빠는 침착하게 원숭이를 어루만지며 즐기더라고요.
호수에 가득 찼던 물이 빠지며 생긴 모래사장에서 잠깐동안 물놀이도 즐겼어요.
물놀이를 하고나니 배가 고파오기 시작했는데요. 카약 투어에 점심 식사까지 포함되어있기에 다시 차로 돌아가 태국식 점심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작은 레스토랑으로 향했습니다.
땡볕 아래에서 카약을 타다가 에어컨 시원하게 틀어져있는 실내에 들어오니 정말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차가운 물을 벌컥벌컥 들이키며 더위를 식혔어요.
음식들은 모두 향신료 맛이 강하지 않아 누구나 호불호 갈리지 않고 먹기 좋겠더라고요. 식사 후 다시 카약을 타는 곳으로 돌아가 과일 간식도 먹었답니다. 과일을 먹은 후 오전과 같은 루트로 카약을 탔어요.
너무 너무 행복한 추억으로 남았기에 크라비에 가시면 꼭 아오탈렌 카약을 타보시길 추천드려요.
지금까지 끄라비 아오탈랜 베이 카약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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