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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여행/태국 여행

태국 크라비 아오낭비치 마트 Mother Marche Supermarket, 아오낭비치 길거리음식 로띠 & 팟타이 & 똠얌꿍

by 은디의 여행 2023.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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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오낭비치 근처에 위치해 있는 Mother Marche Supermarket은 제가 크라비 아오낭비치에 머무는 동안 정말 제 집처럼 드나들었던 슈퍼마켓이에요.

 우선 제가 머물렀던 숙소인 씨시커 크라비 리조트에서 5분 내외라 접근성이 좋았고 과일들이 정말 맛있어서 매일 빠짐없이 방문했어요. 사실 과일을 비롯해서 과자나 화장품 등이 주변에 위치한 다른 가게들보다 비싼편이었지만 저는 여기 과일이 너무 맛있어서 계속 찾게 되더라고요.
 

 
 주변 가게에 비하면 가격대가 비싼 편이지만, 역시 한국에 비하면 정말 정말 저렴한 수준이었는데요. 요즘 한국에서 복숭아나 포도 한 박스에 4~5만원 하는 거에 비교해서 크라비 아오낭비치 mother marche 슈퍼마켓은 정말 너무도 저렴한 가격대였어요. 특히나 요즘 한국 수박 가격도 정말 많이 올라서 수박 한 통에 4만원은 하잖아요. 크라비에선 수박 한 통에 만원이 채 넘지 않거든요.
 
망고를 비롯해서 수박, 파파야, 용과 등 정말 다양한 과일을 매일같이 먹었답니다. 과일을 종류별로 다양하게 골라도 한국 가격으로 만원이 채 넘지않으니 너무 좋더라고요.


과일을 살 때마다 항상 코코넛을 이용해 만든 식품들을 함께 구매했어요. 코코넛워터, 코코넛 푸딩, 코코넛 요플레 등 태국에 오면 코코넛으로 만든 다양한 식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코코넛 러버인 저는 마트만 가도 정말 행복하답니다.


간단히 야식으로 먹을 과자와 요플레, 과일들을 구매하고 흥겹게 숙소를 향해 걷던 중 눈길을 사로잡는 디저트가 있어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제 발걸음을 멈추게 만든건 바로 태국에 오면 꼭 먹어봐야할 태국 국민 간식인 로띠예요. 주문 즉시 반죽을 빚어 만들어주기 때문에 보는 재미도 쏠쏠 했답니다.


태국 여행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만, 로띠를 먹어본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요. 길거리 음식을 먹으면 배탈이 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시도해보지 않았었거든요.

장이 약한 편이라 음식 하나 잘못 먹으면 일주일을 내리 배가 아픈 탓에 굉장히 조심해서 음식을 먹는데요. 다행히도 크라비를 여행하는 동안 꽤 많은 길거리 음식들을 시도했지만 배탈이 난 적이 단 한번도 없었어요.

장 트러블을 가진 채로 스노쿨링을 하면 얼마나 끔찍했을지 상상만 해도 싫기에 아무 탈이 없었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몰라요.


  로띠는 역시 태국 국민 간식 답게 정말 맛있었는데요. 바삭바삭하니 맛있는게 은근 별미라 요즘에도 이때 먹었던 로띠 맛이 종종 생각나곤 한답니다.


분명 점심을 먹었음에도 맛있는 냄새에 홀린듯 이끌려 똠양꿍과 팟타이를 주문했답니다.


똠양꿍과 팟타이는 한국에서도 종종 먹을만큼 애정하는 음식인데요. 한국에선 팟타이나 똠양꿍이나 이만원대 정도로 가격대가 조금 있지만, 태국 현지에선 팟타이와 똠양꿍을 한번에 먹어도 만원대 내외에 먹을 수 있으니 정말 행복했습니다.

덕분에 하루에 3끼가 아닌 4~5끼는 먹고 다녔던 것 같아요. 평소 같으면 2~3kg는 금방 쪘겠지만 크라비에선 카약도 타고 스노쿨링도 하고 호텔에서 요가도 하며 부지런히 움직인 덕분에 살이 전혀 찌지 않았답니다.


팟타이에 땅콩가루가 듬뿍 들어가있으니 맛있을 수 밖에 없겠죠. 사실 개인적으로 태국에서 먹었던 팟타이 중에 베스트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크라비에서 제가 가장 애정하는 맛집은 나중에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똠양꿍 또한 맛있게 먹었어요. 똠양꿍의 경우 팟타이에 비해 향신료 맛이 강하게 나는 음식이기에 향신료 향이나 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겐 꽤나 어려울 수 있는 음식이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고수를 굉장히 좋아하고 레몬 그라스를 넣은 음식을 정말 좋아하기에 동남아를 여행하며 어떤 음식을 먹건 맛있게 느껴지더라고요.

 

 

 날씨가 워낙 뜨거웠던 탓에 팟타이와 똠양꿍과 함께 마실 시원한 음료가 필요했는데요. 망고 러버인 저는 고민 없이 망고스무디 한잔을 주문했습니다.

 스무디나 주스에 기본적으로 설탕이 정말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설탕이 많이 들어가는게 싫으신 분들은 음료를 주문할 때 꼭 No Sugar라고 이야기하셔야 해요. 과일 자체가 워낙 달기 때문에 설탕이 들어가지 않아도 맛있게 마실 수 있답니다.

 

 

 시원하고 걸쭉한 망고 스무디 한잔을 곁들이니 더더욱 행복한 식사가 되었습니다.

 크라비를 비롯하여 태국엔 맛있는 음식이 정말 많기에 여행이 더더욱 풍성해지는 것 같아요. 그리운 태국에 또 다시 방문할 날을 기대하며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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