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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여행/태국 여행

태국 크라비 오션뷰 카페 카오통힐 Khaothong Hill Cafe, 끄라비 핫플 추천

by 은디의 여행 2023.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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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크라비에서 가장 핫한 카페 및 레스토랑을 꼽자면 오션뷰가 아름다운 카오통힐 카페 KhaoThong Hill Cafe를 뽑을 수 밖에 없는데요. 카오통힐에서는 아름다운 오션뷰에 환상적인 선셋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예쁘게 플레이팅 된 다양한 태국 요리를 맛볼 수 있거든요.

 

 아름다운 오션뷰에 한 번 반하고, 맛있는 음식 맛에 또 한 번 반했던 크라비 맛집 레스토랑이라 크라비 핫플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카오통힐 카페 KhaoThong Hill Cafe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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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오통힐 카페는 다른 일반적인 카페들과 달리 먼저 티켓을 사 썽태우를 타야지만 카페에 도착할 수 있어요.

 

 카오통힐 주차장 입구에서 내리면 매표소와 함께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하는 샵이 보인답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엔 이른 저녁 일몰 직전이었던지라 손님들로 북적였는데요. 카페로 가는 썽태우 티켓을 사자마자, 손님들을 가득 싣은 썽태우가 출발해버려서 다음 썽태우가 오기 전까지 기념품 샵을 구경했어요.

 

 참고로 썽태우 티켓 가격은 50바트인데요. 이 썽태우 티켓으로 음료 할인 30바트가 가능하니 썽태우 왕복 비용은 20바트가 되겠습니다.

 

 

 기념품샵에는 예쁜 옷, 향수, 꿀, 주스, 디저트 등 다양한 기념품들로 가득했습니다. 구경하다보니 시간이 금방 가더라고요.

 

 저는 귀여운 핑크색 비치웨어 바지 하나를 구입했는데, 원피스들도 정말 예뻤어서 아직도 눈에 아른거리네요. 예쁜 원피스들이 정말 많았거든요. 나중에 방콕 야시장을 갈 계획이 있던터라 그때 사면 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겠지 했는데, 아쉽게도 카오통힐에서 봤던 원피스들만큼 예쁜 옷은 없었답니다. 역시 사고싶은게 있으면 가격이야 어찌됐건 바로 바로 사야겠더라고요.

 

 

 아무튼 기념품샵을 알차게 구경하고 나와 카오통힐 썽태우에 탑승했습니다.

 

 이른 저녁이었지만 날씨가 워낙 덥고 후덥지근해 에어컨 없는 차량에 탑승하는게 약간 고역이었지만, 이 또한 추억이니 그런대로 재밌었어요. 물론 땀이 주륵주륵 흘러 내린 탓에 머리는 엉망이 되었지만요.

 

 

 썽태우에서 내리니 카오통힐 카페만의 특색을 잘 살린 독특한 로고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카오통힐 카페는 태국 현지인 분들도 많이 찾을만큼 일몰 맛집으로 유명한데요. 제가 방문했던 날은 안개 없이 날씨가 화창했기에 예쁜 일몰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카오통힐 카페에 들어섰습니다.

 

 

 

 자리에 앉아 먼저 메뉴판을 정독했어요. 카오통힐 카페의 운영시간은 10am부터 19시 30분까지로 마감시간이 굉장히 이른데요. 그도 그럴 것이 해가 지고 나면 주변이 워낙 어둡기 때문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거든요.

 

 카오통힐 카페는 크라비 대표 핫플 답게 다양한 음료 메뉴와 식사 메뉴들이 준비되어있었어요. 빠르게 주문을 한 후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크라비의 아름다운 전경을 멍때리며 구경했답니다.

 

 

 정말 아름답죠? 나중에 해가 지고 나서 더더욱 풍경이 아름다워졌어요. 이 날이 크라비에서 친해졌던 싱가폴 언니와의 마지막 만남이었던지라 더욱 애틋하게 기억이 남았답니다. 서로를 알게된지 10분이 채 되지 않아서 곧 바로 둘도 없이 친해졌는데요. 나중에 알고보니 저보다 10살이 많으시더라고요.

 

 친구가 되는 조건에 나이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한국에선 그만큼 나이 차이가 나는 친구를 사겨본 적이 없기에 해외 여행하며 만난 인연이 더더욱 귀하게 느껴지곤 해요.

 

 사실 해외 여행하며 친구를 사귀려면 영어를 어느 정도 잘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는데요. 영어를 그렇게 잘하지 않더라도 친구를 만드는데는 별다른 걸림돌이 되지 않거든요. 아무튼 예쁜 노을을 보며 싱가폴 언니와 함께 그동안 함께 했던 추억 이야기, 남자 이야기, 사는 이야기 등을 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답니다.

 

 

 낭만 찾아 후덥지근한 야외테이블에 자리를 잡은 탓에 음료가 나오자마자 거의 원샷하듯 꿀떡 꿀떡 마셨어요.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져있는 실내테이블이 보다 쾌적하겠지만, 그래도 역시 낭만은 야외테이블이 최고죠.

 

 

 음식이 나오기 전 수다를 떨다보니 노을이 지기 시작했는데요. 더 어두워지면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 않을테니 예쁜 포토스팟에서 사진을 찍기위해 옷매무새를 확인할겸 화장실에 다녀왔어요.

 

 화장실에 들어서자마자 정말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는데요. 그 이유는 다름 아닌 멋진 풍경 때문이었어요. 바로 위에 있는 사진이 화장실에서 보이는 오션뷰랍니다. 5성급 호텔 못지 않게 아름다운 풍경이죠? 아무 생각 없이 화장실에 들어서다가 멋진 풍경에 정말 놀랐던터라 꼭 카오통힐 화장실을 소개해드리고 싶더라고요.

 

 

 화장실에서 나와 잠시 실내에도 들어가봤는데요. 역시 야외테이블과는 차원이 다른 쾌적함이었습니다. 실내에 정말 잠깐동안 들어가있었는데도 다시 나오려니 발이 떨어지지 않더라고요. 낭만 찾아 떠나기에는 날씨가 너무 더웠거든요.

 

 

 카오통힐 카페 포토스팟에서 사진을 찍고있으니 금세 주문했던 음식들이 차례로 세팅되었습니다. 이번 태국여행은 혼자 하는 여행이다보니 다양한 음식들을 도전하기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여행 도중 만난 뜻밖의 인연 덕분에 다양한 음식들을 시도해볼 수 있어서 무척 행복했어요.

 

 음식들은 대체적으로 맛있었고 향신료 맛이 꽤 났지만 그렇게 강하지 않아서 누구나 호불호 갈리지않고 먹기 좋겠더라고요. 향신료를 워낙에 좋아하는 저는 사실 이보다 강한 향신료 맛이 났다해도 맛있게 먹었겠지만요.

 

 

 시간이 지날수록 아름다워지는 하늘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하루를 정리했어요.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에 홀린듯 눈을 뗄 수 없었답니다.

 

 여행을 할 때면 좋은 점 중 하나가 하늘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많다는건데요. 일상 생활을 하다보면 그 날 하늘이 어땠는지 알지 못 할만큼 하늘 한 번 바라보지 않고 지나치게 될 때가 종종 있잖아요. 하늘이 맑건 흐리건 하늘 자체를 사랑하는 저로서는 위의 사실이 퍽 씁쓸하게 다가오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하루를 밝고 긍정적이게 시작하고 마무리 할 수 있는 원동력 중 하나는 바로 차곡 차곡 예쁘게 쌓아가는 소중한 추억이 아닐까 싶어요.

 

 

 카오통힐 카페에서의 시간들, 그 날 제 눈과 마음에 가득 담았던 크라비의 영롱한 하늘은 오래 오래 제 삶의 원동력이 될거랍니다.

 

 

 지금까지 태국 크라비 오션뷰가 아름다운 일몰포인트 카페 KhaoThong Hill Cafe 카오통힐 카페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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