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ggae Town Bar & Restaurant 레게타운 바&레스토랑은 라이브뮤직을 듣고 싶어 괜찮은 바를 찾던 중 발견한 곳이에요.
이 날은 싱가포르 언니와의 마지막 날이어서 더 애틋했는데요. 크라비를 여행하는 동안 싱가포르 언니 덕분에 소중한 추억을 많이 쌓았거든요. 이후로 홍콩에서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했지만, 아쉽게도 스케줄이 맞지 않아 만나지 못 했답니다. 일정이 잘 맞는다면 아마 대만에서 다시 만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여행 중에 만난 인연이 계속 이어지는게 쉽지 않지만 친절하고 착한 언니 덕분에 인연을 귀하게 이어나가고 있답니다.
레게타운 바 & 레스토랑은 아오낭비치 근처에 위치해있어 접근성이 좋았답니다. 이 곳에 오기 전 크라비 핫플인 카오통힐에서 배부르게 식사를 마쳤기에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마실 간단한 음료만 주문했어요.
음료류 가격대는 칵테일 기준 180-200바트, 스무디나 주스 기준 120바트 정도 랍니다. 음료 가격대는 태국 치고 비싸긴 하지만, 라이브 뮤직과 함께 즐길 수 있으니 그렇게 비싸게 느껴지진 않았답니다.
주문했던 칵테일도 시원하니 맛있고 라이브 음악도 경쾌하니 좋았지만, 단점이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지독한 대마 냄새였어요. 담배 냄새도 정말 싫어하는 제게 대마 냄새는 더더욱 고약하게 느껴졌답니다. 사실 크라비를 비롯한 태국의 어느 바를 가건 대마 냄새가 진동을 하기에 비흡연자 입장에선 냄새를 참아내기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저처럼 담배 냄새 및 대마 냄새에 민감하신 분들은 실내 흡연이 가능하지 않은 바를 방문하시길 추천드려요.
어찌됐건 레게타운 바 앤 레스토랑에 있는 동안 노래를 흥얼 흥얼 따라 부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노래 하시던 분이 어떻게 아셨는지 모르겠지만 Welcome Korean 이라며 반겨주셨어요. 아직도 이때 흥얼거렸던 4 Non Blondes - What's up 노래가 입에 익을 정도로 이때의 기억이 선명하네요. 노래를 부르는 내내 행복한 미소를 짓던 싱어 분 덕에 덩달아 미소가 절로 나왔답니다.
시원하고 맛있는 칵테일에 듣기 좋은 라이브 뮤직까지 있으니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는 순간이었습니다. 이 모든 행복을 나눌 좋은 친구도 함께 있으니 더더욱 행복했고요.
끄라비 아오낭비치 근처에 위치해 있는 라이브뮤직 바를 찾으신다면 Reggae Town Bar & Restaurant에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지금까지 끄라비 아오낭비치에 위치해있는 Reggae Town Bar & Restaurant 레게타운 바 & 레스토랑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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