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일레이는 크라비 아오낭비치을 기준으로 약 15분 가량 롱테일보트를 타고 가면 방문할 수 있습니다. 사실 라일레이를 가기 전 라일레이 보다는 피피섬이나 꼬록, 꼬하가 훨씬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꽤 들었던지라 별다른 기대가 없었는데요. 직접 방문해 눈으로 담아보니 라일레이 또한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날씨가 맑은 날에는 에매랄드 빛의 라일레이 비치를 즐길 수도 있고요!

크라비 아오낭비치에서 라일레이비치까지 롱테일보트를 타기위해 먼저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롱테일 보트 서비스에 방문했어요. Ao nang Longtail Boat Service Club에서 라일레이로 가는 롱테일보트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데요. 운영시간은 오전8시부터 오후6시까지 랍니다.
저는 롱테일 보트 서비스에 방문해 one way 티켓을 구매하려고 했는데요. 라일레이로 가는 편도 티켓을 구매한다고 하니 막 출발하려는 사람들을 따라가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100바트를 휘날리며 사람들을 따라갔답니다.
아오낭비치에서 라일레이로 가는 롱테일보트의 경우 편도는 100바트, 왕복 티켓은 200바트로 8명 이상이 모여야 출발하게 됩니다. 운이 좋지 않으면 8명이 모이길 계속 기다려야하겠지만 대체적으로 금방 인원이 모인다고 해요. 사실 아오낭비치에서 라일레이를 갈 때는 별 탈이 없지만, 라일레이에서 다시 아오낭비치로 올 때는 꽤나 오래걸리게 되는데요. 같은 색상의 티켓을 가진 8명이 모여야 출발하게 되니 8명이 모일 때까지 한참을 기다릴 수 있답니다. 그렇기에 아오낭비치에서 라일레이로 이동 시에 편도 티켓을 구매하셔서 다시 라일레이에서 아오낭 비치로 이동할 때 더 빨리 8명이 모일만한 보트에 탑승하시길 추천드려요.
또한 롱테일보트 탑승 티켓 구매 시에 현금이 필요하니 꼭 현금 준비해두시고요!

정든 아오낭비치를 떠나려고하니 왠지 발이 떨어지지 않았답니다. 아오낭비치를 떠나는 날 따라 아오낭비치가 더욱 아름다워보여서 한번이라도 더 아오낭비치를 눈에 담으려 애썼어요. 언젠간 아오낭비치에 다시 올 날을 기약하며 그렇게 아오낭비치를 떠났습니다.

롱테일보트 탑승 시에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그건 바로 바닷물에 직접 들어가서 보트를 탑승하게 된다는 점 입니다. 긴바지를 입을 시에는 바지가 홀딱 젖어버릴테니 아오낭비치에서 라일레이를 이동할 때는 꼭 반바지를 입으시길 추천드려요. 물론 저는 짧은 반바지를 입었지만 갑작스레 파도가 몰아치는 바람에 홀딱 젖었답니다.

사실 저는 롱테일보트 자체를 처음 타본터라 마음이 굉장히 불안했는데요. 성능 좋은 나룻배같은 느낌이라 혹여나 배가 뒤집어지면 어떡하나 상상의 날개를 펼쳤답니다. 물론 배가 뒤집어질 일은 거의 없겠지만, 제가 수영을 못하는 터라 더 무섭게 느껴지더라고요. 아무튼 라일레이로 가는 대략 15분 가량 시원한 바람과 함께 시력이 좋아질듯 청량한 풍경을 눈에 가득 담으며 힐링을 했습니다.

아오낭비치를 떠난지 15분 정도가 지나 라일레이비치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는데요. 기대 이상으로 너무 아름다워서 감탄이 절로 나왔답니다. 태국에는 참 아름다운 곳들이 많다는 사실을 또 한 번 실감하며 태국의 매력에 더욱 깊이 빠지는 시간이었어요.
사실 라일레이에 대한 별 기대가 없었어서 1박만 하고 이동하려고 했는데 막상 라일레이에 와보니 너무 아름다워서 하루만 머물다 이동하기 아쉽더라고요. 하지만 이미 클롱무앙 비치 근처에 있는 호텔을 예약해놓은 탓에 아쉽지만 라일레이에서는 1박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라일레이비치에 도착해 롱테일보트에서 내릴 때도 또 한번 바닷물에 흠뻑 젖었습니다. 바지가 젖건 말건 아름다운 풍경에 반해 연신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라일레이에서는 암벽등반도 즐길 수 있는데요. 저는 라일레이에서는 그냥 아무 것도 하지 말고 호텔에서 푹 쉬다 갈 계획이었어서 다음을 기약했어요. 크라비 여행 중에 만났던 중국인 친구의 사진을 보니 암벽등반도 상당히 재밌어보이더라고요.
아무튼 라일레이 비치를 멍하니 구경하고 있는 도중 갑작스레 날씨가 흐려져 에매랄드 빛 바다가 회색 빛으로 변해버렸답니다. 역시 여행할 때, 특히 바다를 갈 때는 날씨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끼며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지금까지 크라비 아오낭비치에서 라일레이로 가는 방법 및 롱테일보트 탑승 후기였습니다.
크라비에 방문하시면 꼭 라일레이도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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